'11번째 QS' 고영표, 왜 에이스인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KT 3연승 질주…NC 3연패 [수원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02 20: 08

KT 위즈가 3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사이드암 고영표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NC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고영표는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1사구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또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11번은 리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KT 위즈 고영표. / OSEN DB

잘 뽑은 외국인 투수 부럽지 않다. 상대 타자를 꼼짝 못하게 하는 제구력을 앞세워 승수를 추가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번의 퀄리티스타트+. 8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가장 적은 볼넷을 내준 게 고영표다.
KT 위즈 고영표. / OSEN DB
KT 위즈 고영표. / OSEN DB
고영표는 올 시즌 15경기 89⅔이닝 동안 9개의 볼넷을 기록 중이다. 80이닝 이상 던진 선발 투수 중 20개 미만 볼넷은 고영표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뿐이다. 알칸타라는 이날 롯데전에서 6이닝 무사사구 2실점 투구를 하면서 이번 시즌 100⅔이닝 동안 17개의 볼넷을 내줬다. 10개 이하는 고영표가 유일하다.
제구가 잘 되니 누상에 주자가 쌓이는 일이 적다. 효율적인 투구를 한다. 고영표가 이닝을 길게 끌고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이날 NC전에서도 5회까지 무사사구 투구를 하다가 6회 들어 첫 타자 권희동에게 내준 몸에 맞는 볼이 옥에 티.
3회 1-0 리드를 잡은 KT는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앞서갔다. 7회 들어 고영표가 2사 이후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하자 박영현이 구원 등판했고, 박영현이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KT는 8회 알포드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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