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생'의 배신? 베일의 폭로, "호날두, 팀 이겨도 자기 골 못 넣으면 폭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02 18: 43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냐".
글로벌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용은 바로 호날두가 팀의 승리에도 자신이 못하면 라커룸서 난동을 펼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자신만의 강한 에고로 인해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그는 종종 팀 승리보다는 자신의 개인 기록에 집착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골'과 '발롱도르'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인해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during the UEFA Champions League group H match between Borussia Dortmund and Real Madrid at Signal Iduna Park on September 26, 2017 in Dortmund, Germany.

실제로 호날두는 경기장 내에서 자신의 패스를 주지 않으면 동료에게 화내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어 페널티킥을 부탁하는 동료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과거 레알 시절 함께 뛰었던 동료가 호날두가 팀 승리보다는 개인의 기록을 우선시했다고 증언하고 나섰다. 그 대상자는 바로 호날두와 절친한 사이라 '호동생'이라고 불리던 베일.
베일은 호날두에 대해서 "좋은 선수이자 괜찮은 사람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포인트가 확실했다"라면서 "우리가 5-0으로 이겼는데 자신이 골을 못 넣었다면 화가 난 것처럼 라커룸서 부츠를 던지고 소리를 쳤다"라고 회상했다.
<enter caption here> during the UEFA Champions League Final between Real Madrid and Liverpool at NSC Olimpiyskiy Stadium on May 26, 2018 in Kiev, Ukraine.
이어 "저 일화만 들으면 호날두가 이상한 사람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좋은 사람이고 잘못하지는 않았다. 실제로도 문제는 없었다. 단지 승부욕이 대단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닷컴은 "호날두가 자신의 개인 기록에 신경을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도 그는 21세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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