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칸’의 벼락 같은 이니시에이팅을 ‘금빛섬광’으로 부르는데, ‘딜라이트’ 유환중의 라칸 플레이는 젠지 동료들 뿐만 아니라 해설위원의 입에서서 ‘금빛섬광’이라는 감탄사를 유발시켰다. ‘금빛섬광’을 소환한 ‘딜라이트’ 유환중은 이번 서머시즌 첫 POG끼지 선정됐다.
젠지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딜라이트’ 유환중과 ‘피넛’ 한왕호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개막 8연승과 함께 8승 무패 득실 +13으로 2위 KT와 승차를 다시 한 경기로 벌렸다.
‘라칸’으로 승부를 가르는 이니시에이팅을 성공한 유환중은 1세트 POG에 선정됐다. 시즌 첫 POG.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딜라이트’ 유환중은 “전승을 이어가서 좋다. POG도 처음 받아서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3용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금빛섬광’으로 흐름을 가른 순간을 묻자 “(한)왕호형에게 칭찬을 듣기 쉽지 않는데, 칭찬을 들어 너무 기분 좋다. 칭찬 스티커 모으는 기분이 들었다”고 웃으면서 “POG를 내심 예감했다. 안 주면 ‘뭔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유환중은 “이전 보다 서포터들이 할일이 많아 재밌다. 나 역시 자신있어 하는 메타”라며 “탱커 서포터들이 점점 더 나오는 추세라 더 많은 챔피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이겨서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