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게임 기대감 ↑↑.. '브레이킹' 김헌우(Wing), 亞선수권 금메달.. 전지예-김홍열은 동메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7.03 17: 25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이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값진 메달을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이하 KFD)은 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2023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단의 비보이 김헌우(36, Wing)가 금메달을, 비걸 전지예(24, Freshbella)와 비보이 김홍열(39, Hong10)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장(Gongshu Canal Sports Park Gymnasium)과 선수촌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테스트 이벤트였다. WDSF이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 레벨이 적용됐다. 

[사진]김헌우(Wing)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비보이 부문 8강에서 김홍열은 세계 랭킹 2위인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 일본)를, 김헌우는 순첸(Quake, 대만)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김홍열과 김헌우가 4강에서 만났고, 치열한 접전 끝에 라운드 스코어 2-1로 김헌우가 결승에 진출했다. 김헌우는 결승에서 상샤오유(X-rain, 중국)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홍열은 3·4위 결정전에서 치시앙유(Qi Xiangyu, 중국)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사진]김홍열(Hong10)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비걸 부문에서는 전지예가 4강에서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후쿠시마 아유미(Ayumi,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으나, 3·4위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리우칭위(671, 중국)를 2-1로 누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어 대표팀에 기쁨을 더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김헌우는 누적 랭킹 포인트 순위에 상관없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예선전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lympic Qualifier Series, 이하 OQS)'에 직행하게 됐다.
[사진]전지예(Freshbella)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의 정형식 감독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브레이킹 강국이라는 것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올림픽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들을 보완하고 훈련에 정진하여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향해 더욱 나아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단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으며 다음 달 30일부터 31일까지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월드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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