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배성웅 감독의 두 가지 고민, '페이커'와 경기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7.05 09: 45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과정이다. 약간 결과값이 좋지는 않았다."
지난 2일 농심전을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승리한 직후, 배성웅 감독 역시 경기력의 불안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초반 스노우볼 조합 위주 이외에도 후반 고밸류 조합 카드를 꺼내들고 있지만 그의 성에는 차지 않는 상황이 됐다. 
T1은 지난 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주차 2승을 보태는데 성공했지만, 농심전 내내 초반부터 끌려다니면서 고전 끝에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감독은 "힘들게 이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경기력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좋겠다"며 담담하게 아쉬운 경기력을 상기시켰다. 
덧붙여 배 감독은 "지금 (경기력이) 흔들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시도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약간 결과값이 좋지는 않았다. 어떤 팀을 상대하든 여러 가지 플랜이 있어야 까다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에서라도 일단 여러 가지 시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경기력이 불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어느 시점까지 다양한 시도를 추구할 것 이냐는 질문에 배 감독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기 전까지는 방향을 확실히 정할 것"이라며 "이번 농심전은 시도해봐야 된다고 생각해서 시도했다"고 답했다. 
오른팔 통증을 언급한 이상혁과 관련해 그는 "이상혁 선수와 이야기 중이고, 팀과도 이야기 중이라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되고 난 다음에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배성웅 감독은 "1라운드 지금까지 6승 2패다. 이때 까지의 시즌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는 데 아직 그래도 큰 위기까지는 오지 않은 것 같다. 최대한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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