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화하지 않았다” 단호한 강인권 감독, 박건우 빠진 타선에는 만족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05 17: 32

“박건우와는 아직 전혀 이야기를 한 것이 없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3일 1군에서 말소된 박건우와는 아직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올 시즌 69경기 타율 2할8푼6리(255타수 73안타) 7홈런 41타점 OPS .816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2일 KT전에서 팀워크를 해치는 태도를 보였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 다이노스 박건우. /OSEN DB

지난 4일 인터뷰에서 “박건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박건우를 보고 야구를 하는 친구들도 많다.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지적했던 강인권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박건우와는 아직 전혀 이야기를 한 것이 없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OSEN DB
NC 타선은 박건우가 빠졌지만 지난 경기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9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NC는 이날 경기에서도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윤형준(1루수)-천재환(우익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포지션만 바뀌고 타순은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인권 감독은 “어제 잔루가 많아서 득점으로 연결이 많이 안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지금 타순이 가장 적합한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안우진의 공을 그정도 공략한 것은 타자들이 준비를 잘했다고 봐야한다. 다만 주자가 있을 때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선발투수로 나섰던 이준호는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1자책) 패전을 기록하고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 강인권 감독은 “오는 9일에는 어제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한 이용준을 생각하고 있다. 전사민과 고민을 했는데 이용준이 먼저 나가고 전사민은 1+1으로 붙이려고 한다”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이준호를 대신해 콜업된 배재환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2020년에 던지고 3년 만에 처음 1군에 온 것 같다. 상무에도 갔다오고 재활도 했다. 4~5월부터 투구를 시작했고 연투가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이제는 연투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아서 불펜에서 활용을 하려고 한다.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고 한다. 슬라이더나 포크볼도 예전처럼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 윤형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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