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145세’ KT, 베테랑 내야진으로 1위 잡는다…“더운데 혹사가 아닌지”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05 17: 45

KT가 베테랑 내야진을 앞세워 1위 LG 사냥에 나선다. 
KT 이강철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라인업의 특별한 변화는 없다. 오늘도 140살 내야진이 선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6월 월간 승률 1위(15승 8패)를 기록하며 꼴찌에서 5위 두산에 2경기 뒤진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KT. 가장 큰 원동력은 베테랑 내야진의 힘이었다. 2루수 박경수(39)를 필두로 1루수 박병호(37), 3루수 황재균(36), 유격수 김상수(33)가 각자 위치에서 베테랑 파워를 발휘했다. 4명의 나이 총합은 145살이며, 2009년 프로에 입단한 15년차 김상수가 막내다. 

좌측부터 KT 황재균-박병호-박경수 / OSEN DB

KT 김상수 / OSEN DB

이날도 베테랑 4인방을 선발 라인업에 써넣은 이 감독은 “너무 더운데 혹사시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걱정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KT 이강철 감독 / OSEN DB
KT는 전반기 휴식기까지 이날 포함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월 승률 1위에 이어 지난 주말 수원 NC 3연전을 스윕하며 5강권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상황. 이 감독은 “순위표를 보지만 계산은 하지 않는다. 5위를 생각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우리가 할 걸 하면서 나아가겠다”라고 남은 전반기 각오를 밝혔다.
LG 임찬규를 만나는 KT는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박경수(2루수)-안치영(우익수)-배정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올해 LG 상대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강한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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