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출루=득점’ 2사 후 집중력, 쐐기점 발판…오타니 침묵시킨 샌디에이고 3연전 스윕 [S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7.06 12: 15

리드오프 김하성이 출루하면 득점했다. 샌디에이고의 시리즈 스윕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 2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김하성이 유격수 자리를 채웠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이다. 파블로 산도발의 초구 91.2마일 포심을 받아쳤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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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뒤진 3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 당했지만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시즌 15호 도루. 이후 후안 소토의 2루수 땅볼로 3루를 밟았고 매니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3 동점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 김하성은 우완 제이콥 웹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낮은 코스의 95.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하성. 크리스 데븐스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이후 4개의 볼을 모두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엎치락뒤치락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5-3으로 승리,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샌디에이고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김하성의 아웃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안타,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매니 마차도가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잰더 보가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상대 견제 실책으로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초 2사 후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 맷 타이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루이스 렌히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1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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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어진 3회말 김하성의 볼넷과 2루 도루 후안 소토의 2루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마차도의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매니 마차도의 좌중월 솔로포로 3-2 리드를 잡았지만 이어진 7회초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동점포를 맞았다. 
그러나 7회말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와 후안 소토의 고의4구,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잰더 보가츠의 1루수 땅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말 김하성이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든 뒤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안타, 소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마차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3, 쐐기점을 뽑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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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했다. 마무리 조쉬 헤이더는 3연투를 펼치며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마차도의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타티스 주니어의 3안타 2득점 활약, 그리고 김하성의 멀티 출루가 빛났다.
한편,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2루수 땅볼, 3회에도 2루수 땅볼, 5회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초에는 3루수 뜬공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타니의 7월 타율은 5경기 18타수 1안타, 타율 5푼5리가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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