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 PSG 스쿼드 업그레이드 위한 최선" PSG 엔리케 감독, 이강인 유럽으로 출국... PSG 4번째 영입생 가능성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7.08 17: 59

축구계 관계자는 8일 "이강인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른 시간이라 관계자들을 대동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비행기에 탔다"고 밝혔다.
이로써 PSG행이 유력한 이강인의 거취도 곧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023-202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인 터라, 이번 주말 안에 입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지난달 7일 방한해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출전하며 국내 팬들과 만났다.
전날 권창훈(수원)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포착된 이강인은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이뤘다. 
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발렌시아에서 미완의 대기였다면 마요르카에선 잠재력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장점은 더 극대화됐다.
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아스는 "이강인 PSG행이 윤곽이 잡혔고 실현될 예정이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멋진 시즌을 보낸 다음 PSG로 향한다. 이제 작은 세부 사항만 남았다. 마요르카는 고정 금액으로 2200만 유로를 받을 것이며 친선전에 대한 이야기도 있을 것"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떴지만 결국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도 이미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PSG는 지난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경질과 엔리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PSG는 먼저 "2022-23시즌을 끝으로 갈티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구성원 모두는 갈티에 감독과 코치진이 시즌 내내 보여준 프로의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PSG는 "엔리케 감독이 2년 계약과 함께 1군 사령탑에 부임해 기쁘다. 그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포함해 커리어 내내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했다. 엔리케 감독은 훌륭한 명성을 바탕으로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풋 메르카토는 엔리케 감독 선임과 함께 PSG가 새로운 판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엔리케 감독은 풋 메르카토에 게재된 인터뷰서 "공격적인 정체성은 협상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게 내 철학이다. 우리 스쿼드에 적응해야 한다. 내 일은 선수들을 최대한 촬용하는 것이다. PSG행은 내게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빅클럽을 훈련시켰고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PSG 스쿼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풋 메르카토는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킬리안 음바페를 잔류시키는 데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미 이강인, 셰르 은두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뤼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이적시장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다는 걸 알고 있다. 6명이 모두 다가오고 있다. 남은 건 공식 발표뿐이다"라며 공식 발표가 금명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 PSG는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3호 영입까지 완료했다. PSG는 7일 "우가르테를 2023-2024시즌의 1군 선수로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그의 등번호는 4번이며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파리로 출국한 이강인은 PSG의 4번째 영입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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