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익수, "팀 득점력 빈공, 선수 아닌 내가 해결할 문제" [전주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08 21: 48

"팬들에게 승리 안겨드리지 못해서 죄송".
전북 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조규성의 선제골과 하파 실바의 추가골을 더해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3을 마크하면서 3위 서울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다득점(서울 +33골, 전북 26골)에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제주전(2-0 승)에 이어 리그서 연승을 달리면서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전북은 최근 6년 동안 서울전 19경기 연속 무패(14승 5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지키는데도 성공했다.

전북은 이날 적극적인 압박과 공세, 상대보다 한 발 빠른 교체 카드 활용을 통해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반면 서울은 황의조의 공백을 실감하면서 최근 8경기 연속 멀티골(2골 이상)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무더운 날씨에 멀리서 와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그분들에게 승리를 안겨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태석 대신 김진야를 투입한 것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잔부상이 있어서 한 교체다”고 밝혔다.
안익수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보강에 대해서 “경기를 안 뛰다가 뛰게되면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상황이 변할 수 있다. 일류첸코와 박동진이 (황의조)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해주고 있다. 결과는 없지만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5월 22일 울산전(2-3 패) 이후 멀티골이 없는 서울의 공격력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감독이 문제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내가 더 노력해서 더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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