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지는 대전, 9일 한화-SSG전 성사 가능성은 [오!쎈 대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7.09 13: 33

9일 SSG와 한화의 시즌 8차전이 열릴 예정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오후 1시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제대로 퍼부었다. 구장 관리 요원들은 재빨리 배팅 케이지를 치우고 대형 방수포를 설치했다. 그라운드 곳곳에 물이 고일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한화는 펠릭스 페냐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페냐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페냐에게도 설욕의 장이 될 듯. 지난 4월 9일 SSG를 상대로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안방에서 그 아쉬움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 전날 경기에서도 득점 찬스마다 무기력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이에 맞서는 SSG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4.80.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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