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일요일 성적은 10승 4패로 LG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LG가 패하면 단독 1위가 된다.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스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10일 롯데전(5⅔이닝 3실점)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다. 이승현(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호세 피렐라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강한울과 김성윤도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재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투수 송명기가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은 산발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성은 4회초 강민호의 안타와 호세 피렐라의 실책 출루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류지혁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김성윤이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5회말 박세혁의 볼넷과 윤형준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주원과 손아섭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피렐라가 안타를 날렸다. 류지혁은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서 김성윤의 볼넷과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7회에도 구자욱의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삼성은 피렐라 1타점 2루타, 류지혁 1타점 희생플라이, 강한울 1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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