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극장골' 김천, 부산에 2-1 역전승...조영욱 4경기 연속골+김천 리그 2위 도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10 21: 24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조영욱의 역전 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10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6점(11승 6무 2패)을 만든 김천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부산은 3위로 미끄러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준석-조영욱-김현욱이 득점을 노렸고 김동현-김진규-강현묵이 중원을 맡았다. 박민규-김재우-이상민-이유현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신송훈이 장갑을 꼈다.
원정팀 부산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찬-최건주가 공격 조합을 이뤘고 최지묵-최준이 양쪽 윙백에 섰다. 정원진-권혁규-성호영이 중원을 채웠고 김상준-이한도-조위제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은 부산이 터뜨렸다. 전반 16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김상준은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부산의 한 골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내내 몰아치던 김천은 후반 26분 김천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스 바깥에서 걷어낸 공을 잡아낸 이유현은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29분 최건주, 김찬 대신 라마스와 프랭클린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교체 투입 직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라마스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38분 김천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역습에 나선 조영욱은 이중민게 패스했다. 이중민은 곧장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조영욱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김천이 경기을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영욱이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김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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