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새 동료, 김민재 전임자 PSG 이적에 뮌헨 팬들, "뱀 같은 용병 필요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11 08: 42

"우린 "우린 용병을 원하지 않는다(Wir wollen keine Söldner!)"
독일 '스포르트1'은 11일(한국시간) "뤼카 에르난데스, 거짓말쟁이, 유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뤼카와 그를 향한 뮌헨 팬들의 분노를 전했다.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 PSG는 이후 연달아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

이들 중 뤼카를 향한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물론 뮌헨 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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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카는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4시즌을 머물렀지만, 공식전 107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잦은 무릎 인대 부상이 원인이다. 경기 출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더 많은 급여를 원하며 주급 체계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스포르트1은 "데이비드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유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뤼카가 그보다 더 많은 급여를 수령했기 때문"이라며 "뮌헨은 '용병' 대신 간절함을 가지고 100%를 쏟을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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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이 역겨운 친구는 4년 동안 구단의 지원을 받았지만, 50%를 부상으로 날렸어. 그리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 이제 꺼져"라고 썼고 "뤼카는 유다야", "우린 '용병'은 필요 없어"라며 돈만을 원하는 선수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클럽의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참여할 정신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심지어 그는 영국 최고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뮌헨을 택했으며 이는 뮌헨이 찾던 선수"라며 뤼카와 김민재를 벌써부터 비교하기 시작했다.
[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
한편 지난 10일 PSG 이적을 완료한 뤼카는 "PSG에서 위대한 것을 이루고 싶다. 나는 늘 나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다. PSG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난 내가 이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PSG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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