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프로당구 최다 8승 '누적 상금 10억 시대'.. PBA 안전시스템 점검 필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7.11 19: 32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통산 8회 우승을 달성, 프로당구 상금 10억원에 첫 발을 내딛었다.
쿠드롱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2차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1(15-13, 15-3, 15-5, 13-15, 15-11)로 꺾었다.
이로써 쿠드롱은 프로당구 출범 시즌부터 다섯 시즌 동안 30개 투어에 참가해 통산 8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BA 최다 우승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쿠드롱은 8번의 결승에서 모두 승리, ‘결승불패’ 기록도 이어갔다.

[사진]PBA 제공

[사진]PBA 제공

[사진]PBA 제공

[사진]PBA 제공
특히 우승상금 1억 원을 더한 쿠드롱은 우승 상금만 9억 9450만 원을 쌓았다.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면 주어지는 ‘웰뱅톱랭킹’(400만 원) 6차례(2,400만 원), 한 큐에 세트 모든 득점을 달성하면 얻는 ‘TS샴푸 퍼펙트큐’(1,000만원) 한 차례까지 더해 공식 상금만 10억 2850만 원이 되면서 프로당구 출범 5시즌만에 우승상금 10억원 시대에 첫 발을 내딛은 역사적인 선수가 됐다.
하지만 쿠드롱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 논란이 됐다. 자신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매니저라고 소개한 A씨가 기자회견장에 무단으로 들어와 쿠드롱과 설전을 벌인 끝에 쿠드롱이 그대로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사진]PBA 제공
PBA는 누적 상금 10억 시대를 열었지만 안전 문제, 인터뷰 거부 등 프로 시스템을 재검토할 필요가 생겼다. PBA 사무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