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첫 훈련은 '후덕한' 네이마르와 함께... '논란' 음바페는 카메룬 여행-휴식 만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7.12 09: 59

PSG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첫 행보와 PSG 훈련장에서 받은 첫 단체 훈련 돌아보기"라며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지난 9일 PSG로 전격이적 했다. 오는 2028년 5월까지 PSG와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지난달 7일 방한해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출전하며 국내 팬들과 만났다.

전날 권창훈(수원)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포착된 이강인은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결국 이강인은 PSG에 입단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이뤘다. 
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발렌시아에서 미완의 대기였다면 마요르카에선 잠재력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장점은 더 극대화됐다.
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떴지만 결국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게 됐다. 
훈련장에 도착한 이강인은 훈련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받았다. 침대에 누워 구단 직원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이강인이 스트레칭을 받는 동안 네이마르도 함께 했다. 이강인의 옆에 자리잡은 네이마르는 함께 스트레칭을 펼쳤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지난 3월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PSG 팬들이 자택까지 찾아와 시위를 하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 PSG를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일단 프리시즌 첫날 클럽에 복귀했다. 네이마르는 턱살이 생기는 등 몸이 불어난 모습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체중 관리에 실패해 쫓겨난 예전 월드클래스 에덴 아자르를 떠올리며 그와 닮았다는 반응까지 내놨다.
풋 메르카토는 "네이마르가 지난 10일 구단에서 받은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드러내 엔리케 감독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이강인은 이후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훈련장엔 PSG 동료들과 코치들도 함께 있었는데 이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서 순조롭게 팀에 융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몸풀기를 마친 이강인은 곧 코치의 지도하에 간단한 훈련을 받으면서 곧 시작될 야외 트레이닝을 대비했다. 다른 선수들도 각각 사이클을 타거나 근력 운동을 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다.
이강인 입단을 앞두고 새롭게 PSG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강인도 새로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햇빛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엔리케 감독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강인이 새로운 감독과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PSG는 조만간 프랑스를 떠나 아시아에서 프리시즌을 지속할 예정이다.
PSG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해외 투어 행선지를 동아시아로 정했다. 먼저 일본 오사카에 방문해 오는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을 가진 뒤, 28일에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일전을 치르고 8월 1일에 도쿄로 건너가 인터밀란(이탈리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첫 훈련엔 PSG와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현재 음바페는 카메룬 여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PSG 채널 캡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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