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나폴리 ST, "김민재의 이탈, 쿨리발리 이적보다 심각해...그는 허리케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12 16: 34

"김민재의 이적은 칼리두 쿨리발리를 잃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문재를 일으킬 것이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SSC 나폴리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부키 감독이 김민재의 이탈이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리그 내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앞서 지난달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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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가치를 알아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한 달여 간의 영입 경쟁 끝에 김민재를 품은 팀은 뮌헨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제 뮌헨 이적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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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수비수를 잃은 나폴리, 그러나 낯선 상황은 아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약 8년 간 활약해왔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물론 두 시즌 연속 주전 중앙 수비수를 내주게 된 것은 좋은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선수 시절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부키 감독은 쿨리발리의 이탈보다 김민재의 이적이 더 큰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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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라디오 CRC에 출연한 부키는 "김민재의 이적은 칼리두 쿨리발리를 잃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문재를 일으킬 것이다. 김민재는 신체적인 능력, 열정, 승부욕에서 허리케인을 불러 일으켰고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새롭게 부임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임 감독처럼 선수 개성을 강조하려 한다면 이런 점에서는 김민재를 대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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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는 "가르시아 감독은 김민재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큰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빅터 오시멘 역시 대체가 불가능하다. 만약 그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나폴리 입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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