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월드컵' 강채림, 자신감부터 다르다..."언제나 득점하는 상상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7.14 17: 29

 '림바페' 강채림(25, 인천 현대제철)이 다시 밟는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같은 H조에 속해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25일 콜롬비아전이다. 벨호는 이어 30일에 모로코와 맞붙고 내달 3일 독일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강채림 / 대한축구협회 제공.

강채림에게는 두 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지난 2019 프랑스 월드컵 당시 윤덕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채림은 대표팀 막내였음에도 조별예선 3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장을 누볐다. 비록 조별리그 탈락은 막지 못했지만, 그는 젊은 패기를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강채림은 14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두 번째 월드컵이다 보니까 첫 번째보다는 긴장감도 덜하고, 자신감도 있다"라며 "나는 빠른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다. 득점력을 내 경쟁력으로 뽑고 싶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설레는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강채림은 월드컵에서 득점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냐는 질문에 "상상만으로도 너무 설렌다. 그런 생각은 늘 하고 있다. 골 넣었을 때는 어떤 멋진 세레머니를 해야 하는지도 생각한다. 언제나 내가 득점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대표팀은 조별예선 첫 경기 콜롬비아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출발한다는 각오다. 강채림은 "오랫동안 월드컵 첫 경기만 바라보고 준비했다. 모든 초점이 콜롬비아전에 맞춰져 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그 경기만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강채림은 "출정식 경기 때도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큰 힘을 얻고 호주에 올 수 있었다.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응원으로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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