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뚫고 5홈런 폭발’ 채은성, 홈런레이스 우승…박병호, 4홈런 준우승 [올스타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14 22: 15

한화 이글스 채은성(33)이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채은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 참가해 홈런 5개를 날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첫 홈런레이스 우승이다. 최고 비거리상 역시 채은성이 박동원(LG)과 공동 수상했다.
첫 번째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LG)은 김현수와 호흡을 맞췄다. 오스틴은 4번째 타격에서 첫 홈런을 날렸지만 더 이상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가 열렸다. 한화 채은성이 5개의 홈런을 기록해 1등을 차지했다. 2023.07.14 / foto0307@osen.co.kr

리그 홈런 공동 1위(19홈런) 노시환(한화)은 두 번째 타자로 출격했다. 배팅볼 투수로는 정수빈이 나섰다. 노시환은 연습 타격에서는 한 차례 담장을 넘겼지만 정작 공식 타격에서는 단 하나의 타구도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세 번째 타자 박동원은 오스틴과 마찬가지로 김현수와 호흡을 맞췄다. 오스틴과 똑같이 네 번째 타격에서 첫 홈런을 만들어낸 박동원은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오스틴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가 열렸다. 한화 채은성이 5개의 홈런을 기록해 1등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3.07.14 / foto0307@osen.co.kr
채은성(한화)은 네 번째 주자로 나갔다. 이번에는 유강남이 배팅볼 투수를 맡았다. 네 번째 타격에서 첫 홈런을 날린 채은성은 3연속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8번째 타격에서는 네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단독 1위가 됐다. 이후 홈런 하나를 더 추가하며 5홈런으로 타격을 마쳤다. 
지난 시즌 35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KT)는 이지영을 배팅볼 투수로 선택했다. 첫 타격부터 담장을 넘기며 강렬한 파워를 선보인 박병호는 무서운 속도로 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4홈런을 기록했지만 페이스가 떨어지며 더 이상의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한동희(롯데)는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정수빈과 호홉을 맞춘 한동희는 홈런을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아쉽게 타격을 마쳤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가 열렸다. 한화 채은성이 5개의 홈런을 기록해 1등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3.07.1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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