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최지만 무섭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홈런포 폭발…2G 연속 홈런, 거포가 깨어난다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15 10: 51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후반기 시작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출발했다. 2B-2S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의 5구째 바깥쪽 93.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에 서서 당했다. 

최지만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캡처

[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2로 뒤진 5회 선두로 등장해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1B-2S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스트리플링의 4구째 높은 93.8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4.4마일(168km), 비거리는 404피트(123m).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4호포를 신고했다. 
2-3으로 뒤진 6회에는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가운데 희생플라이로 동점 타점을 기록했다. 2B-2S에서 션 마네아의 5구째 83.3마일(134km)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보냈다. 
최지만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캡처
최지만은 4-6으로 뒤진 8회 1사 1루서 3루수 땅볼을 치며 1루주자 헨리 데이비스의 2루 진루를 도왔다.
홈런을 터트린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할5푼9리에서 1할7푼으로 상승했다. 8일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로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에 4-6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41승 50패를 기록했다. 베테랑 리치 힐의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는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달리며 50승(41패) 고지를 밟았다. 윌머 플로레스, 마이클 콘포토, 루이스 마토스가 멀티히트를 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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