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소식통 기자도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성 언급, "들어오는 트레이드 요청에 귀 기울일 것"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17 11: 0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결국 트레이드가 될까.
최근 ‘폭스 스포츠’를 비롯해 다수 매체가 오타니가 FA 자격으로 시장에 나갔을 경우 LA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스 스포츠’는 도박사들의 베팅에 따라 오타니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다.
구단주는 오타니를 보낼 마음이 아직 없는 듯했다. 지난 13일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마음이 없다. 시즌 종료 후 오타니가 FA가 되어도 잃을 생각이 없는 듯하다”고 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응원하는 팬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는 듯하다. 기류가 바뀌는 듯하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소식통 존 모로시 가자를 통해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살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로시 기자는 “아직 트레이드 가능성은 없지만,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에인절스는 최근 내부적으로 논의했을 것이다. 현재 그들의 상황(멀어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들어오는 트레이드 요청에 귀 기울일 것이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16일 휴스턴을 상대로 연장 10회 13-12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도 솔로 홈런을 날려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하지만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 93경기에서 46승 47패.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휴스턴)와 5경기 차다. 뒤집기 쉽지 않은 차이다. 즉 포스트시즌 탈락 가능성이 높다.
이어 모로시 기자는 “오는 겨울 오타니와 계약할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팀은 다저스다”면서 “에인절스는 지금 경청 모드에 있다고 믿는다. 팀 순위가 떨어지고 제안 수준이 높아지면 다음 달 1일(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움직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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