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백점 만점 인터뷰 화제..."포스텍 감독님, 우리 함께 잘해봐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17 19: 44

'인터뷰 마스터'답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에 나선다. 
이 경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이다. 총 31명의 선수가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신입생 트리오' 제임스 매디슨·마노르 솔로몬·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포함해 임대에서 돌아온 탕귀 은돔벨레·세르히오 레길론·데스티니 우도지 등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한다.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들도 여럿 있다. 지난 시즌 무릎을 다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프레이저 포스터, 브리안 힐, 트로이 패럿, 라이언 세세뇽은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 남아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캡틴' 위고 요리스 역시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투어 불참을 허가받았다. 토트넘은 프리 시즌 이후에도 수비수 보강 등을 통해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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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게 이번 프리 시즌은 중요하다. 케인의 재계약이 달려있는 시즌임과 동시에 최근 이어진 감독 흑역사를 넘어서야 한다.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 같은 빅네임들에 비하면 다소 이력에서는 밀린다는 평가.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나 아르예 슬롯 감독 등에 먼저 접근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결국 셀틱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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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복잡한 사정의 새 감독과 함께 하는 프리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국인 호주에서 시작하면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호주에 첫 번째로 도착한 이는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호주에 일찍 도착했다. 곧 만나자 쏘니!"라며 그가 훈련장에 나타난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퍼스로 날아갔다. 한국에서 영국 런던을 들렀다 가면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데다가 시차 적응 역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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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잘 알고 있는 토트넘이 간판 선수인 손흥민을 배려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기자 회견에 손흥민을 함께 내세우면서 간판 선수 대우를 톡톡히 했다.
한편 손흥민은 호주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나게 된다.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1-2 패)서 호주를 지휘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격돌한 적은 있지만 같은 팀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 "그와 일하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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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적으로 나는 2015년에도 그와 만난 적(아시안컵 결승)이 있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게 팀을 정상으로 돌리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은 "나는 우리가 함께 특별한 성과를 내기를 기원한다. 뛰어난 공격 축구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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