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원준 등 폭행 사건 연루 선수 3명 모두 KBO 상벌위 참석 검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7.18 13: 52

KBO는 오는 19일 오후 2시 SSG 퓨처스팀 폭행 사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최근 SSG 랜더스 2군 선수단 내에서 얼차려와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6일 내야수 A가 올해 신인 B의 태도에 문제를 삼아 점심시간에 후배들을 한데 모아 단체 얼차려를 지시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차려 이후 투수 C가 B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했고, 이후 또다시 집단 얼차려가 있었다.

이원준 / OSEN DB

방망이로 엉덩이를 때렸던 투수 C는 2017 1차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투수 이원준이었다. 구단 측은 13일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원준을 퇴단 조치했다. 
"이번 사안이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 SSG는 퇴단 조치와 함께 KBO에 이원준에 대한 웨이버 공시도 요청했다. 
KBO는 19일 비공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이원준을 비롯한 관련 선수 3명 모두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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