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4번타자 동시 영입 효과” 오타니, 3G 연속 홈런→몸값 고공행진…트레이드 시장 초관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18 16: 2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각 포지션별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선수를 소개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오타니가 선정됐다. MLB.com은 “모두들 우리가 이런 명단을 만들면서 오타니를 빼놓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오타니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93경기 타율 3할6리(359타수 110안타) 35홈런 75타점 OPS 1.068, 투수로 18경기(105⅓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활약중이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오타니는 올 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 유력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다가오는 FA 시장이 투타겸업 슈퍼스타와 함께 시작될 것이 분명하듯이 트레이드 시장 역시 오타니가 헤드라인을 지배할 것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듣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승을 노리는 팀들을 테이블로 불러들일 것이다”라며 오타니의 거취에 주목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평가한 MLB.com은 “반시즌 임대 선수가 되겠지만 가격이 얼마일지는 알 수 없다. 오타니를 얻는다는 것은 에이스와 중심타자를 동시에 얻는다는 의미다. 에인절스가 진지하게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고자 한다면 그들은 대가로 원하는 선수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에인절스가 4-3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주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오타니를 영입할 팀으로는 다저스, 양키스 등 재정이 탄탄한 명문팀 뿐만 아니라 볼티모어 등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팀들도 거론이 되고 있다. 오타니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오는 8월 2일까지 트레이드 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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