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수문장 출신' 데 헤아도 사우디 옷 입나... "엄청난 계약 진행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7.18 22: 00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2)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8일(한국시간) “지난 달 자유계약 선수가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골키퍼 데 헤아가 엄청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 클럽과 협상 중이다. 엄청난 금액의 거래가 오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몇몇 유럽 구단들도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사우디 구단이 제시하는 부와 명예를 데 헤아가 거절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데 헤아가 현재 어떤 클럽과 협상 테이블을 펼쳤는지는 ‘팀 토크’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 헤아가 맨유에서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알 나스르)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더선’ 등도 데 헤아의 사우디행을 전망했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데 헤아의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12년 간 뛴 데 헤아는 지난달 30일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데 헤아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4억 2000만 원)를 책정, 공식 영입 제안을 준비 중이다. 
2021년 세리에 A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돌아갔던 호날두를 반겼던 사람 중 한 명이 데 헤아다. 이제 입장이 바뀔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후 사우디 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데 헤아를 발목 잡은 건 나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53)이 앞장서 데 헤아보다 더 젊고 앞날이 창창한 골키퍼를 선호해 데 헤아는 다른 곳에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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