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해영이 넷플릭스 ‘사냥개들’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배우 이해영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해영은 지난달 공개된 '사냥개들'에서 일식집 주방장이자 의리 넘치는 칼잡이 킬러 ‘황양중’으로 출연, 강렬한 액션과 존재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이해영은 “사실 운동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사냥개들’을 통해 액션을 하고 나니,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작품을 하게 될 때는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경 쓰기 시작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냥개들’ 촬영할 때는 ‘액션 못하겠다’ 싶었다. 폭력적인 걸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평소에 몸을 써보지도 않아서 사람을 때리는 것들이 많이 힘들었다”라며 “(극 중) 등이 보여야 해서 등 운동을 좀 중점적으로 했다”라고 웃었다.
그는 “그래도 너무 좋게 반응을 해주시고, 사랑을 많이 받아 뿌듯하기도 했다. 또 감독님께서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많은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다. 고생한 만큼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해영 ‘사냥개들’로 이후 생성된 ‘소녀팬’ 반응을 인식했냐는 질문에 “소녀팬은 잘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다만) ‘사냥개들’ 이후 SNS 팔로우가 많이 늘었다. 해외 팬도 많아진 것 같다. 영어도 모르는데 상형문자 반응이 많아졌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반응을 자주 찾아보는 편은 아닌데, ‘사냥개들’이 해외 반응이 좀 있다고 해서 유튜브에 제 이름을 검색해 봤다. 보니까 저의 학창 시절부터 쭉 조사해서 영상을 만든 분도 있더라. 신기하면서도 ‘내가 정말 잘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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