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영 “‘사냥개들’ 촬영, ‘액션 못 하겠다’ 싶었다“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7.20 08: 50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해영이 넷플릭스 ‘사냥개들’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배우 이해영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해영은 지난달 공개된 '사냥개들'에서 일식집 주방장이자 의리 넘치는 칼잡이 킬러 ‘황양중’으로 출연, 강렬한 액션과 존재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이해영 “‘사냥개들’ 촬영, ‘액션 못 하겠다’ 싶었다“ [인터뷰③]

이날 이해영은 “사실 운동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사냥개들’을 통해 액션을 하고 나니,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작품을 하게 될 때는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경 쓰기 시작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냥개들’ 촬영할 때는 ‘액션 못하겠다’ 싶었다. 폭력적인 걸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평소에 몸을 써보지도 않아서 사람을 때리는 것들이 많이 힘들었다”라며 “(극 중) 등이 보여야 해서 등 운동을 좀 중점적으로 했다”라고 웃었다.
그는 “그래도 너무 좋게 반응을 해주시고, 사랑을 많이 받아 뿌듯하기도 했다. 또 감독님께서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많은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다. 고생한 만큼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해영 ‘사냥개들’로 이후 생성된 ‘소녀팬’ 반응을 인식했냐는 질문에 “소녀팬은 잘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다만) ‘사냥개들’ 이후 SNS 팔로우가 많이 늘었다. 해외 팬도 많아진 것 같다. 영어도 모르는데 상형문자 반응이 많아졌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반응을 자주 찾아보는 편은 아닌데, ‘사냥개들’이 해외 반응이 좀 있다고 해서 유튜브에 제 이름을 검색해 봤다. 보니까 저의 학창 시절부터 쭉 조사해서 영상을 만든 분도 있더라. 신기하면서도 ‘내가 정말 잘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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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름있수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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