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전드. "메시가 사우디 대신 미국으로 간 이유? 축구를 사랑해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0 15: 46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57)가 리오넬 메시(36, 마이애미)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뿌리친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는 리오넬 메시가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택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리오넬 메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인터 마이애미 공식 소셜 미디어

메시는 2022-20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한 뒤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구단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로 인해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 인터 마이애미 공식 소셜 미디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2년 총액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6,560억 원) 이상의 계약을 제안했지만, 메시는 이를 거절하고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한 스토이치코프는 "우리는 돈 때문에 축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린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선수로 활약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인터 마이애미 공식 소셜 미디어
스토이치코프는 "일종의 품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선수로 뛸 시절, 주급이나 보너스 옵션 등이 얼마인지는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내게 더 중요했던 것은 경기를 뛰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다른 일을 해결하는 것은 에이전트의 일이다. 메시는 경쟁하고 경기를 뛰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 축구를 사랑했기 때문에 돈에 묶이지 않았다"라며 메시가 사우디행 대신 미국 진출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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