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자 찾는 나폴리, 193cm 괴물수비수에게 눈 돌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7.21 07: 54

나폴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괴물’ 김민재(27) 대체자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뮌헨은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를 지불했다. 김민재의 연봉수준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로 유럽에서도 정상급 대우다.
김민재는 “뮌헨에 오게 돼 흥분된다. 지금은 많이 부끄럽다”며 입단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이제 동료가 된 세계적인 선수들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세르주 그나브리, 조슈아 키미히 등과 인사를 나눴다.

김민재는 뮌헨 근교 테겐제의 뮌헨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 뮌헨은 19일 세미프로 팀 로타흐 에게른과 연습경기서 27-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홈팬들 앞에서 사이클을 타면서 훈련에 열중했다.
유럽최고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홈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뮌헨 팬들이 김민재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섰다. 김민재도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팬서비스에 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에게 볼뽀뽀를 하는 등 괴물수비수의 입단을 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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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아직도 김민재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가장 최근에 대두된 후보는 독일 유스대표출신 펠릭스 우두오카이(26, 아우크르부르크)다. 193cm의 장신수비수인 그는 독일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2021년에는 독일 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20년부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다.
계약기간 옵션이 1년 남은 우두오카이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제안한 계약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나폴리가 김민재 대체자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독일에서 태어난 우두오카이는 나이지리아 혈통이라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에서 그를 대표팀에 선발하기 위해 국적취득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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