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K’ 압도적 탈삼진 1위 159km 파이어볼러, 백투백홈런에 좌절 “내가 지켜야하는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21 14: 1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25)가 압도적인 탈삼진 1위를 질주했지만 백투백홈런에 웃지 못했다.
스트라이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스트라이더는 2회 2사에서 임마누엘 리베라에 안타를 맞았지만 제이크 맥카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다시 삼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3루타를 맞은 스트라이더는 코빈 캐롤-크리스티안 워커-도미닉 캔존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트라이더는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캐롤을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내보낸 스트라이더는 워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캔존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리베라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은 스트라이더는 결국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벤 헬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애틀랜타는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7-5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구수 100구를 기록한 스트라이더는 포심(65구)-슬라이더(31구)-체인지업(4구)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9.0마일(159.3km)에 달했다. 슬라이더의 헛스윙 비율은 71%에 달했다.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189탈삼진)를 달리고 있는 스트라이더는 이날 경기에서도 탈삼진 13개를 추가하며 2위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153탈삼진)과의 격차를 36개로 벌렸다.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6회까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스트라이더는 7회 한순간에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다시 경기를 뒤집고 이긴 것은 정말 기쁘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뒤집지 못하는 경기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리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트라이더는 올 시즌 20경기(116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중이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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