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이중키킹 포기, 페이크 견제는 조건부 가능...투구 영향은?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7.21 16: 41

"이중 키킹은 하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논란 방지를 위해 이중키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페이크 견제 모션은 무조건 금지가 아니라 어깨를 열어놓은 상태라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김종국 감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의 견제동작과 이중키킹에 대해 설명을 했다. 

김 감독은 "이중키킹도 꾸준하게 하면 괜찮다고 했다. 대신, 왼쪽 무릎이 살짝 바깥쪽으로 비트는 동작은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아예 이중키킹을 하지 말라고 했다. 본인도 받아들였고 계속 주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페이크 견제 모션도 기준에 부합하다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알려진대로 무조건 금지는 아니었다.
김 감독은 "포수 사인을 볼때 왼쪽 어깨를 닫지 않고 1루쪽으로 보여준 상태에서 페이크 견제 동작은 괜찮다. 반대로 닫은 상태에서 페이크 견제 모션이 들어가면 문제(보크)가 된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판위원회는 산체스의 견제동작과 이중키킹 문제를 놓고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고 KIA쪽에 설명을 했다. 이미 지난 11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박종철 심판위원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산체스에게 문제점을 설명했다. 
산체스는 지난 9일 KT위즈와의 데뷔전에서 페이크 견젝동작과 이중키킹이 논란이 되었다. 포수 사인을 보고 투구에 들어가기전에 갑자기 1루쪽으로 상체를 트는 페이크 견제 동작을 보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견제 동작에 이강철 감독이 보크성이라며 항의를 했다. 여기에 변칙적인 이중키킹 동작도 보여 또 한 번 항의를 받았다. 각 구단들도 산체스의 동작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나왔고 심판위원회가 직접 나서 교통정리를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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