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없었다면 졌다" 10연승 도전 국민타자, 초긍정 마인드 결과는?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7.21 17: 40

"휴식기 없었으면 졌을 것이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긍정 마인드와 함께 10연승을 하늘의 뜻에 맡겼다. 
두산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후반기 첫 경기에 10연승에 도전한다. 전반기 막판 9연승을 질주하며 적자 3개를 메우더니 단숨에 흑자 6개까지 올려놓았다. 팀 성적도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탄탄한 선발진과 불펜진, 타선의 응집력에 물샐틈 없는 수비력까지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 감독도 초보답지 않는 운영능력을 보이며 선두권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은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오늘 10연승 여부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하겠다. 10연승에 대한 집착은 없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전반기 9연승의 파죽지세가 올스타 휴식기로 인해 꺾일지도 모른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휴식기 없이) 계속했으면 질 때가 됐을 것이다. 잘 쉬었으니 다시 한 번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좋은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총력전을 기울이겠다. 하루 휴식이 있으니 쓸 수 있는 투수 자원을 가동하겠다. 3연전 선발투수로 알칸타라, 곽빈, 브랜든이 나가니까 최대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 선발라인업은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수) 김재환(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로하스(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홍성호(우익수) 박준영(유격수)으로 구성했다. 
허경민이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타격이 좋은 박준영을 유격수로 기용했다. 박준영은 2022년 9월17일 고척 키움전(NC 소속) 이후 307일만에 유격수 선발출전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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