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에서 '믿을맨'으로...BVB, 엠레 잔과 재계약 체결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2 10: 4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확 바뀐' 엠레 잔(29)에게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독일 '키커'는 2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미드필더 엠레 잔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리버풀을 떠나 유벤투스로 향했던 잔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2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충격받은 잔은 해당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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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르트문트에서도 쉽지 않았다. 잔은 잦은 실수를 범했고 결정적인 패스미스, 부정확한 슈팅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쉽게 흥분하는 성격 역시 단점으로 작용해 혼자서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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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당시 독일 '빌트'는 "잔은 자주 동료들과 마찰을 빚었고 2021-2022시즌 중에는 팀 회의 도중 마르코 로제 감독의 말을 방해하기도 했다"라며 잔의 불성실한 태도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잔의 매각을 계획했다.
잔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 그리고 잔은 이를 실력으로 보답했다. 2022-2023시즌 확 달라진 잔은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때로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공식전 38경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페널티 키커로도 활약한 잔은 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런 활약을 보여준 잔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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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를 비롯해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과 빌트는 모두 도르트문트가 잔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으며 루어 나흐리히텐은 2년, 빌트는 3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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