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1무 1패' 조성환 인천 감독, "승리할 기회가 남았다" [서울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2 19: 08

조성환(53)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FC서울과 치르는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승점 20점(7승 9무 7패)으로 9위에, 서울은 승점 37점(10승 7무 6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해 있다.
인천은 이번 경기 시즌 첫 리그 3연승 기회를 맞았다.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아직 승리가 없지만, 이번 경기를 잡아낸다면 리그 3연승에 성공한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인천 감독은 "선수들이 3연승에 대한 자세가 남다르다. 3연승을 떠나 시즌 초 2월 25일 서울과 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시간이 흘러 벌써 10경기를 남겨뒀다. 중위권과 비슷한 출발점에 선 만큼 실수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조 감독은 "좋지 않은 날씨에도 시즌 첫 경기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들었다. 여러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 경기"라며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 감독은 "올시즌 전적, 이룬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저희가 11개 팀을 상대로 2경기 모두 패배를 기록한 팀은 없다. (서울을 상대로) 한 번 승리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다. 오늘 경기를 이겨 1승 (1무) 1패로 마무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의 득점에 있어 큰 역할을 수행했던 황의조는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나갔다. 하지만 조 감독은 "황의조 선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서울 컨셉이 확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최근 서울은 점유율을 통해 경기를 풀고 있다. 소유를 많이 한다는 것은 압박이 강하고 공을 빠르게 되찾는다는 뜻이다. 저희가 쉽게 공을 잃어버리고 공을 되찾는 시간이 길어진다거나 체력적인 문제가 생겨 경기 운영을 잘못한다면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점유를 통해 경기 운영을 잘해야 한다. 역습과 지공을 잘 구분해 운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현재 K리그1은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 서울이 37점, 9위 인천이 30점으로 승점 차가 크지 않다. 이에 조 감독은 "경기력과 일정 등 스트레스를 만드는 상황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팬들에겐 볼거리, 흥미거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인천은 지난 경기 뜻밖의 변수를 맞았다. 일부 주축 선수들로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온 것. 이에 조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회복된 상황이다. 천성훈 등 일부 영향이 있는 선수들은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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