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괜찮다는 암시?' 이강인, 日 아시아투어 비행기 탔다! '해맑은 미소+단체사진 인증샷'

 햄스트링 부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던 도중 교체아웃됐던 이강인(22)이 밝은 표정으로 아시아투어 비행기에 올랐다.

PSG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시아투어를 하러 먼저 일본으로 떠나는 선수단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포함돼 있었다.

PSG는 일본에서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차례로 만난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내달 3일 부산에서 K리그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을 갖는다. 

이번 PSG 일본투어 명단은 29명으로 꾸려졌다. 이강인과 함께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등 올 여름 영입된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네이마르,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케일러 나바스 등 PSG 핵심 자원들도 포함됐다. 

이날 PSG가 공개한 사진 속 '비행기를 탄' 이강인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지난 21일  PSG 캠퍼스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 친선전에서 전반 막판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역습 과정에서 전력질주를 하다가 햄스트링 쪽을 부여잡았고, 결국 교체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상은 최소 3~4주 정도 회복기가 필요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에서 이강인의 부상 가능성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을 포함해 모두의 걱정을 샀다.

다행히 이강인은 일단 예정대로 일본으로 향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단 신호일 수 있다.

PSG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도착 사실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렸다.

한편 ‘재계약 논란’ 킬리안 음바페는 PSG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비행기에 선수단과 함께 타지 않았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2017-2018시즌부터 PSG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음바페와 PSG는 최근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아직 잔류를 결정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알 힐랄도 행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만약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PSG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내년 여름 공짜로 풀어줘야 한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PSG가 음바페를 오늘부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PSG는 이미 음바페가 2024년 무료로 레알에 입단하는 것을 마음먹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PSG 이사회는 음바페로부터 7월 15일까지 ‘재계약 또는 이적'에 대한 답을 듣기 원했지만,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참다못한 PSG는 결국 음바페를 시장에 내놓는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협상 테이블을 펼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음바페는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며 "구단은 아무 대가 없이 음바페를 놓아주는 것보다 이번 여름 이적료를 확보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1군 선수단이 투어에 임하는 동안 PSG의 새로운 훈련장에서 평소처럼 훈련을 하란 지시를 받았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