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하루 밀린 두산 11연승 도전, 최대 변수는 하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7.23 08: 43

이승엽호의 11연승 도전이 성공할까?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1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많은 장맛비로 인해 취소됐다. 두산의 11연승 도전도 하루 연기됐다. 
선발투수들도 그대로 나온다. 두산 곽빈은 KIA는 토마스 파노니이다. 

곽빈은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08를 기록중이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7월 2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ERA 1.59 투구로 강했다. 
파노니는 대체 외인으로 입단해 12일 삼성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몸을 풀었다. 이날은 본격적으로 리그 사냥에 나선다. 목표는 퀄리티스타트이다. 두산의 기세를 꺾고 첫 승에 도전한다.
김종국 KIA 감독은 전날 흥미로운 말을 했다. 타율 3할4푼2리를 기록 중인 김도영이 두산 베테랑 포수 양의지에게 당했다는 것이었다. 
21일 경기에서 1-1로 팽팽한 5회말 1사2루, 1-5로 뒤진 7회말 1사1,3루에서 내야뜬공으로 물러났다. 양의지의 유인구 볼배합에 허무하게 막혀  득점타를 올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지적이었다. 
보이는대로 치지 말고 상대의 볼배합도 생각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마 KIA 타자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양의지의 볼배합과의 승부를 잘 해야 승산이 있다는 의미였다.
두산 타선은 김재환의 방망이가 터지면 무서워진다. 로하스도 살아났고 허경민도 타선에 복귀했다. 10연승 기간 중 타율 1할6푼2리에 그치고 있다. 김재환의 득점타가 나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가면서 11연승도 가능하다. 
두산 11연승 변수는 하늘이다. 낮부터 광주지역에 비가 예보되어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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