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금 간 줄 알았는데…" 옆구리에 공 맞은 김인환, 다행히 큰 부상 피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7.23 16: 21

옆구리에 공을 맞아 교체된 김인환(29·한화)이 큰 부상을 피했다. 
김인환은 지난 22일 대전 NC전에서 5회 3번째 타석 때 조민석의 초구 140km 직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 동작을 취하다 깊게 날아든 공이 피할 사이도 없이 맞았다. 자리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한 김인환은 직접 일어서 1루까지 갔지만 대주자 김태연과 교체됐다. 

한화 김인환. 2023.07.21 / dreamer@osen.co.kr

한화 김인환. 2023.05.03 / dreamer@osen.co.kr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한 김인환은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한시름 놓았다. 
23일 NC전이 우천 취소된 가운데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갈비뼈에 금이 간 줄 알았는데 검사를 해보니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본인도 스윙을 해보니 괜찮다고 해서 오늘도 대타는 가능하다고 하더라. 다음주 원정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김인환은 지난 5월25일 대전 KIA전에도 2회 상대 투수 이의리의 146km 직구에 헬멧을 맞아 헤드샷 사구로 교체된 바 있다. 어지럼증으로 이튿날 경기를 쉬었지만 그 다음날부터 정상 출장했다.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무사 1루 한화 김인환이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6.21 /ksl0919@osen.co.kr
김인환은 올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2할4푼(233타수 56안타) 5홈런 30타점 OPS .671을 기록 중이다. 16홈런을 터뜨린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성적은 떨어졌지만 6월 중순부터 2번 타순에 전진 배치돼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번 타순에 고정된 지난달 20일 대전 KIA전부터 최근 17경기에서 타율 2할5푼4리(59타수 15안타) 2홈런 12타점 OPS .730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우천 취소가 됐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는 없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장민재가 25일 고척 키움전 하루만 불펜 대기를 한 뒤 29일 문학 SSG전 선발로 넘어간다. 25일 키움전은 한승혁이 순번에 맞춰 선발등판한다. 나머지 선발들의 등판 일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화 장민재. 2023.05.18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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