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루키 8실점 난타…다저스, 먼시 만루홈런에도 충격 역전패 ‘3연승 좌절’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24 11: 00

LA 다저스의 신인 투수 에밋 시한(24)이 데뷔 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4-8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57승 41패를 기록했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59승 41패가 됐다. 

[사진] 에밋 시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다저스 차지였다. 1회 무키 베츠(2루타)-프레디 프리먼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1사 만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맥스 먼시가 선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를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90.8먀일(146km) 커터를 받아쳐 시즌 24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사진] 에밋 시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가 다저스 선발 시한을 상대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 1사 후 트래비스 잔코스키, 나다니엘 로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조시 정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조나 하임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2점 차 추격을 가했다. 
2회에도 선두 브래드 밀러와 조시 H. 스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가운데 마커스 세미엔, 로우, 정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치며 5-4 역전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멈추지 않았다. 3회 선두 에제키엘 듀란, 밀러의 연속 안타에 이어 레오디 타베라스가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고, 4회 2사 후 하임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듀란이 1타점 쐐기 2루타를 때려냈다. 시한을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다저스는 5회 무사 1루, 8회 1사 2루, 9회 1사 1루에서 번번히 후속타가 불발되며 4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 마틴 페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로 나선 신인투수 시한은 3⅔이닝 8피안타 5볼넷 4탈삼진 8실점 난조로 데뷔 첫 패(3승)를 당했다. 프리먼의 멀티히트, 먼시의 만루홈런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 텍사스 선발 페레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에도 타선 도움에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듀란, 밀러가 멀티히트, 하임, 타베라스가 2타점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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