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특급 도우미? 음바페의 토트넘행 현실화 될 수 있을까..."PSG, 임대도 허락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25 07: 25

영국 'BBC'의 기자 사이먼 스톤은 2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임대 이적도 허락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지난 23일 “현재 음바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총 5개 구단이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틷, 첼시,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아라비아의 할 일랄이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음바페는 BBC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2023-2024시즌에는 PSG에 남겠지만 계약 연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PSG에 서면으로 연장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더불어 이번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는 기사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2017년 9월 AS 모나코를 떠나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에 합류한 음바페는 당시 1억 8000만 유로(2579억원)의 엄청난 이적료로 화제를 모았다. 네이마르(PSG)의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3175억 원)에 이어 역대 2위였다.
음바페는 PSG에 합류한 뒤 '돈값'을 제대로 했다. PSG에서 임대 시간을 포함해 6시즌을 뛰는 동안 공식전 260경기를 뛰어 212골을 작성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이런 가운데 내년 6월 PSG와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가 '1년 연장 옵션'을 거부하면서 PSG와 전면전이 시작됐다.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게 되면 음바페는 내년 6월 계약이 끝난 이후 이적료 없는 FA(자유계약) 신분으로 PSG를 떠날 수 있다. 
새롭게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팀 가운데 토트넘이 가장 눈에 띈다. 음바페는 수년 전 본인 입으로 직접 “내 인생 동안 토트넘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멘트였다. 다른 팀들은 별도로 언급한 적이 없다.
여기에 PSG가 음바페의  처리에 필사적인 상황이다. 스톤은 "PSG는 음바페가 다른 곳에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임대를 보내는 것에 열려 있다. 이를 통해서 PSG는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음바페도 계약서에 적힌대로 로열티 피 등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아무런 대가 없이 합류할 수 있기에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완전 영입이 아니라 임대를 통해 수익을 얻겠다는 것. 여기에 1년 후 FA로 자신의 거취를 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런 조긴이라면 토트넘을 비롯해서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PL 클럽들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음바페에게 다가갈 수 있다.
과연 이적 시장의 핵탄두로 떠오른 음바페의 거취는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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