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전 CB의 충격 고백..."콘테 감독과 선수단 분열 있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5 08: 52

크리스티안 로메로(25, 토트넘)가 안토니오 콘테(54)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분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인터뷰를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경질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부임한 '거물급' 감독이라 그에게 거는 기대는 컸지만, 끝내 시즌을 마치기 전 구단과 계약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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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을 앞둔 현재 토트넘의 주전 수비수 로메로는 콘테 감독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로메로는 선수단과 콘테 감독 사이에 분열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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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월드컵 우승 후 팀에 도착하니 콘테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작은 분열이 있었다. 난 좋지 못했던 지난 시즌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정말 어려웠다. 내 첫 복귀 경기는 아스톤 빌라전이었는데 이 경기가 모든 일의 시작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2경기에서 내리 패하면서 팀이 분열됐다. 선수와 감독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고 이런 상황은 정말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 이전부터 분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캐슬전 이전에도 이미 감독과 선수들은 분열로 매우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으며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런 분열이 일어난다면 정말 힘들어진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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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뉴캐슬전, 리버풀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두 보지 않았나. 난 특히 위고 요리스의 마지막 경기가 뉴캐슬전이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으며 팀에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준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난 우리가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방식에 행복하지 않았다. 난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 모두가 주는 신뢰에 보답할 준비가 됐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2023-2024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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