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혈 GK, 맨유 제안 거절...팬들은 "충분히 고민하고 내린 결정" 지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5 10: 55

일본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1, 우라와 레드)이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후임으로 맨유의 골문을 지키게 된 오나나는 2028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 번째 골키퍼 영입을 노리는 맨유는 일본의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에게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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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출신으로 우라와에서 성장하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도 이뤄냈다.
스즈키는 2002년생의 어린 선수로 프로 출전 경험이 부족하지만, 맨유는 스즈키가 지닌 잠재성에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 맨유의 제안이었지만, 스즈키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니치는 "스즈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경기를 뛸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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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본 현지 팬들은 "충분히 오래 생각하고 내린 결정 같다. 골키퍼 자리는 쉽게 꿰찰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규모가 큰 클럽일수록 그렇다"라며 스즈키의 선택에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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