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점에 GK 실책까지' 벨호, 콜롬비아에 0-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7.25 11: 57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쉬움 속에 전반 45분을 마쳤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한국은 0-2로 뒤져 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화연-이금민-최유리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장슬기-조소현-지소연-추효주가 허리를 구성했다. 심서연-임선주-김혜리가 수비진을 꾸렸고, 윤영글이 골문을 지켰다.

[사진] 지소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득점 후 기뻐하는 콜롬비아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이라 라미레스, 린다 카이세도-다니엘라 몬토야-레이시 산토스-로레나 베도야 두랑고-카탈리나 우스메, 마누엘라 바네가스-다니엘라 아리아스-호렐린 카라발리-카롤리나 아리아스, 카탈리나 페레스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였다. 전반 3분 조소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수비에 맞고 나가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이후로도 전반 7분 최유리의 왼발 슈팅과 전반 10분 지소연의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모두 골키퍼에게 잡혔다.
[사진] 카탈리나 우스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린다 카이세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잘 싸우던 한국이 불운의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했다. 전반 28분 콜롬비아의 슈팅이 박스 안에서 심서연의 오른팔에 맞으며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카탈리나 우스메가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하면서 한국은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린다 카이세도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면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공이었지만, 윤영글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뒤로 흘리면서 두 번째 실점으로 연결됐다. 
두 골 차로 뒤진 한국은 전반 남은 시간 동안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9분 최유리의 크로스에 이은 이금민의 결정적 헤더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은 초반 주도권을 살리지 못하면서 0-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선발 출전한 한국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