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긴급 투입' 황준서, 4이닝 'KKKKKK' 무실점→5회 5실점 와르르 '패전 위기' [오!쎈 목동]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25 17: 17

올해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장충고 에이스 황준서가 잘 던지다가 무너졌다.
황준서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준결승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충고는 선발투수로 원종해를 올렸다. 하지만 원종해가 1회초 첫 타자 김세훈에게 볼넷, 박관우에게 안타를 얻어맞았다. 

장충고 황준서. / OSEN DB

원종해는 포수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임종성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장충고 벤치는 곧 바로 투수를 교체, 좌완 특급 황준서를 올렸다.
황준서는 첫 타자 전미르에게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고 3루로 뛴 박관우를 먼저 잡아냈다. 이후 이승현과 김우혁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황준서는 2회 삼진 2개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3회에는 1사 이후 박관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임종성을 2루수 뜬공, 전미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도 삼진 2개 추가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까지 투구수 51개. 스트라이크 35개, 볼 16개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 탈삼진은 6개. 그러던 황준서가 5회 들어 무너졌다.
1회말 포수 류현준의 역전 스리런이 터지면서 2점 차로 앞서가던 장충고는 황준서가 무너지면서 역전을 당했다.
황준서는 5회 첫 타자 박건우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주고 김세훈에게 3루수 앞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박관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임종성에게 동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황준서가 흔들리는 기색이 뚜렷했지만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황준서는 전미르에게 역전 적시타, 김우혁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에만 대거 5실점을 하고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