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숙명’ 집중 견제에 볼넷만 2개…오타니 무안타 침묵, 타율 3할 무너졌다 [LAA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26 10: 37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3할 타율이 무너졌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무사 1루서 디트로이트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만나 풀카운트 끝 떨어지는 싱커에 방망이를 참았다.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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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선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초구 파울 이후 로드리게스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쳤지만 범타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2-1로 앞선 5회 1사 3루서 상대의 집중 견제 속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로드리게스 상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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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은 오타니는 3루 도루에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좌전안타 때 달아나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4-2로 리드한 6회 2사 1루에서는 보 브리스키 상대 루킹 삼진을 당했고, 5-2로 리드한 9회 무사 3루에서 체이슨 쉬리브 상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리에서 2할9푼9리로 떨어졌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 이후 약 3주 만에 타율 3할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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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를 연장 접전 끝 7-6으로 꺾고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시즌 52승 49패. 6-2로 앞선 9회 대거 4실점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지만 10회 1사 3루서 미키 모니악이 1타점 결승 2루타를 쳤다.
선발 그리핀 캐닝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노 디시전에 그쳤다. 타선에서는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3안타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루이스 렌기포, 무스타커스, 에스코바, 모니악이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중부지구 3위 디트로이트는 46승 55패가 됐다. 선발 로드리게스는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이 9회 동점을 만들며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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