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1도움' 인터 마이애미, 애틀란타에 4-0 대승...공식전 2연승 행진

리오넬 메시(36, 마이애미)가 인터 마이애미를 승리로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6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시즌 리그 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을 치러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크루스 아술과 경기(2-1 승리)에 이어 2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이 경기 마이애미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버트 테일러-호세프 마르티네스-리오넬 메시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벤자민 크레마스키-딕손 아로요-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중원에 섰다. 노아 앨런-카말 밀러-세르히 크립초우-디안드레 예들린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마이애미가 터뜨렸다. 전반 8분 부스케츠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받은 메시는 박스 안으로 진입해 가볍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먼쪽 골대를 때렸지만, 메시는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마이애미가 격차를 벌렸다. 공을 잡은 메시가 왼쪽 측면의 테일러에게 벌려준 뒤 곧바로 박스 안으로 쇄도했고 테일러는 크로스를 날렸다. 메시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이애미가 3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페널티 박스 안의 크레마스키에게 패스했고 그페마스키는 왼쪽 측면의 테일러에게 공을 건넸다. 테일러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메시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메시는 왼쪽으로 침투하는 테일러에게 패스, 테일러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메시는 후반 33분 로비 로빈슨과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후반 39분 마이애미에 악재가 닥쳤다. 교체로 투입된 크리스토퍼 맥베이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은 것. 여기에 주심은 페널티 킥까지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제이크 멀러니가 실축하면서 4-0 스코어는 유지됐다.

경기는 마이애미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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