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이승엽 감독, 로이스터 넘어 12연승 도전…상대는 롯데 새 외인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26 11: 08

두산 이승엽 감독이 KBO리그 역대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두산은 전날 롯데를 8-5로 꺾으며 창단 최다인 11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 역대 국내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44승 1무 36패 3위.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1, 2루 두산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 때 이승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3.07.25 /ksl0919@osen.co.kr

반면 3연패에 빠진 롯데는 39승 42패가 되며 KT에 5위 자리를 내줬다. 롯데가 5강에서 탈락한 건 4월 20일 사직 KIA전 이후 96일 만이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5승 4패 우위다.
두산은 12연승을 위해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12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08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잠실 키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31일 창원 NC전부터 6경기 연속 무패, 5연승 중인 상황. 올해 롯데 상대로도 1일 사직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승리할 경우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을 넘어 KBO리그 역대 감독 데뷔 시즌 연승 기록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애런 윌커슨 카드로 맞불을 놨다. 윌커슨은 지난 18일 총액 35만 달러에 롯데맨이 된 대체 외국인투수로,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윌커슨은 신장 188cm, 체중 104kg의 우완투수로, 2014년 보스턴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4경기에 출장한 바 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158경기 58승 31패 783⅔이닝,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2022시즌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는 14경기 5승 5패 70⅔이닝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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