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감독 시메오네, '팀K리그와 맞대결'에 "근성과 열정을 팬분들과 나누고 싶어...홍명보 감독 좋은 감독이라고 알고 있어" [서울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6 18: 46

"리그 첫경기에 있어 도움이 되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디에고 시메오네(5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27일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앞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틀레티코는 26일 오전 성남 FC의 클럽하우스인 성남축구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서울로 이동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해주고 반겨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 공항과 호텔에서 많은 환대를 받았다. 경기장에 오는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전했다.
성남에서 오전 훈련을 진행한 시메오네는 "훈련 첫날이었다. 우린 시차적응과 환경 적응에 중점을 뒀다. 상대 팀과 경기에서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며 1군에 올라온 어린 선수들이 있다. 근성과 열정을 팬분들과 나누고 싶다. 팀 K리그 감독이 정말 좋은 감독이라고 알고 있다.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를 대표해서 왔다. 이런 친선경기에서 클럽은 매일 성장한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서포터들이 우릴 응원하리라 기대한다. 리그 첫경기에 있어 도움이 되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즌에 도움이 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여름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던 아틀레티코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했다. 한국 축구는 더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유심히 지켜보며 관심 가질 선수를 찾아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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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 등 유명 선수의 출전 시간에 대해 묻자 시메오네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공평한 시간을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팀 K리그와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모두 선택된 좋은 선수들이다. 홍명보 감독과 악수하고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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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는 최근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관해 스페인 매체가 질문하자 시메오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의 그 누구도 팀보다 위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평한 상황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평가돼야 한다. 그 어떠한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펠릭스와 함께 이적설이 있던 알바로 모라타에 관해 시메오네는 "모라타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모라타는 팀에 있는 것에 굉장히 만족한다. 우리가 보유한 5명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계속해서 성장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시즌은 모두에게 중요하다. 막 팀에 들어온 어린 선수들은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모두들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고 난 그것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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