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가고 싶어요" 펠릭스에게 전한 'ATM 수장' 시메오네의 날카로운 한 마디..."클럽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7 01: 30

디에고 시메오네(5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단호했다. 주앙 펠릭스(24, 아틀레티코)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의 '폭탄 발언'을 전했다.
2022-2023시즌 하반기를 첼시에서 임대 생활로 보낸 펠릭스가 아틀레티코에 복귀한 뒤 "FC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내 첫 번째 클럽이었고 그곳에 합류하고 싶다. 바르셀로나 입단은 어렸을 때부터 내가 꿔왔던 꿈이다. 현실이 된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리그 내에서 우승을 다투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고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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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어에서 빠질 것이라고 예상됐던 펠릭스는 선수단과 함께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27일 예정된 팀 K리그와의 경기에 관련된 질문이 마무리되자 스페인 국적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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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바로 모라타, 펠릭스 등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선수들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시메오네 감독의 메시지는 날카로울 정도로 명확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의 그 누구도 팀보다 위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평한 상황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평가돼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메오네는 "그 어떠한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틀레티코에서만 587경기를 소화한 '리빙 레전드' 코케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일부 선수들에 대해 "그들은 프로 선수다.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클럽과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클럽과 동료를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과 팀 K리그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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