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구 역투’ 사이영상 투수, 7이닝 1실점으로 7승 성공…다승 공동 4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28 05: 00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트레버 바우어가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바우어는 27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요코하마가 2-1로 승리했다. 
바우어는 시즌 7승째.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9다.

바우어는 초반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1회 선두타자 오카바야시 유우키에게 안타를 맞았고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외야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도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1루수 내야 안타를 출루시켰다. 2사 2루에서 고의 4구로 투수 메히아와 승부를 선택했다. 메히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요코하마는 3회 미야자키 토시로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바우어는 3회 삼자범퇴, 4회는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후쿠나가 히로키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바우어의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 때 홈 승부를 했는데, 세이프됐다.
2-1로 앞선 6회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받아 실점을 모면했다. 선두타자 호소카와 세이야는 3루수 내야 안타와 3루수의 악송구로 무사 2루까지 진루했다. 오시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외국인 타자 비시에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 숨 돌렸다. 다카하시 슈헤이의 타구는 2루수 땅볼, 2루수 마키 슈고의 슈퍼 플레이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키가 타구를 잡아 1루 주자를 태그 아웃, 그리고 재빨리 1루 베이스에 슬라이딩으로 아웃, 병살타로 실점을 막아냈다. 
2-1로 앞선 7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실점없이 마쳤다. 8회 불펜에 공을 넘겼고, 요코하마는 2-1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바우어는 경기 후 "힘든 피칭이었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수비 도움이 많았다"고 동료들에게 감사했다. 
바우어는 선제 투런 홈런을 친 미야자키에게 "놀라운 홈런이었다. 선제점을 얻고 굉장히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6회 더블 플레이를 성공한 마키의 플레이에 대해 "맞는 순간 1점은 어쩔 수 없다고 각오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플레이를 떠올렸는지, 놀랍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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