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 선두타자 안타→이진영 희생번트→노시환 결승타' 한화, 원정 첫날 SSG 4-3 제압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28 21: 37

한화 이글스가 인천 원정 첫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한화 & SSG 선발 라인업

9회초 1사 1,2루 한화 노시환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7.28  / soul1014@osen.co.kr

한화는 이날 이진영(우익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최재훈(포수) 김태연(지명타자) 윌리엄스(좌익수) 문현빈(중견수) 이도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2루수) 하재훈(우익수) 박성한(유격수) 강진성(1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SSG 잡으로 왔다’ 페냐의 이어지는 호투
지난 9일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된 한화 외국인 투수 펠렉스 페냐의 호투가 이어졌다.
1회 1사 이후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에레디아와 최주환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는 최지훈을 1루수 앞 땅볼로 잡고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에레디아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2회말 한화 페냐가 이도윤의 호수비에 박수를 치며 고마워하고 있다  2023.07.28  / soul1014@osen.co.kr
한화, 기선제압 성공+귀중한 추가 득점
한화는 3회 1사 이후 이진영이 좌전 안타를 쳤다. 정은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노시환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4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윌리엄스가 삼진을 당한 뒤 문현빈이 1루수 옆 내야안타를 쳤다. 상대 내야 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SSG의 반격, 한화의 아쉬운 실책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까지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벌이던 페냐가 흔들렸다.
최정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최주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하재훈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선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쳤다.
한화는 1점만 내주고 막을 수 있었지만 중견수 문현빈이 공을 더듬는 사이 1루 주자 하재훈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SSG는 2-3으로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엘리아스 5번째 퀄리티스타트, 하지만 승리는 다음 기회에…
SSG 선발 엘리아스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3실점 투구를 했다. 5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시즌 5승째를 노렸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2-3으로 뒤진 7회 베테랑 불펜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분석을 당했다”며 엘리아스가 전반기 막판 애를 먹었던 경기를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변화구를 활용할 것으로 조언을 했고, 엘리아스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잘 막았다.
8회말 2사 SSG 최주환이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3.07.28  / soul1014@osen.co.kr
최주환의 홈런, 동점…그리고 결국 무너진 SSG 마무리
8회말 SSG는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에레디아가 삼진을 당했다.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한화 세 번째 투수 주현상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홈런을 줬지만 분위기는 뺏기지 않았다. 9회초 바로 리드를 잡았다. SSG 마무리 서진용을 공략했다.
첫 타자 오선진이 우전 안타를 쳤고 이진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정은원이 볼넷을 골랐고 노시환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9회말 박상원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1군에 콜업된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이 결승 득점, 4번 타자 노시환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9회초 1사 1,2루 한화 노시환의 재역전 1타점 적시타때 2루 주자 오선진이 홈 슬라이딩하며 득점 성공하고 있다.   2023.07.28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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