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수뇌부 만나기로 한 토트넘 레비 회장, 알 수 없는 이유로 약속 취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8 21: 37

해리 케인(30,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너무도 어려워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FCB인사이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해리 케인과 관련된 회담을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28일 "뮌헨의 이사진이 런던으로 향한다"라며 "뮌헨 구단은 마케팅을 위해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사진은 이들과 동행하지 않았다. 그들은 영입 목표인 케인과 협상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주말이 오기 전 런던으로 향한다"라고 알렸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케인 영입을 위한 협상을 위해 뮌헨 수뇌부가 런던으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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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회담은 엎질러진 것으로 보인다. FCB인사이드는 "'CBS' 기자 벤 제이콥스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뮌헨과 예정된 회담을 예고 없이 취소했다. 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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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공격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뮌헨은 지난 시즌 부족해진 득점력을 채우기 위해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다. 하지만 마네는 리그 25경기에서 7골만을 기록했고 구단 내 폭행 문제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뮌헨은 일류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상황, 토트넘 홋스퍼의 케인을 물망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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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케인에게 구애하고 있는 뮌헨이지만, 토트넘은 쉽사리 이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뮌헨은 이미 2차례 토트넘에 케인 영입을 위해 제안했다. 지난 28일 케인에게 7000만 유로(한화 약 1,003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절하며 1억 파운드(약 1,657억 원)의 제안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은 케인의 영입 의지를 드러내며 직접 런던으로 향하고자 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협상으로 악명 높은 레비 회장은 다시 뮌헨을 곤경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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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카이 스포츠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회장, 칼 하인츠 루메니게, 울리 회네스, 기술 이사 마르코 네페는 아시아로 가지 않았다. 드레젠과 네페는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 그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고 케인 이적에 관해 다시 협상하고자 한다"라고 알렸으나 이들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매체는 "'빌트'의 수석 기자 토비 알트셰플의 보도에 따르면 드레젠과 기술 이사 네페는 현재 뮌헨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요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뮌헨에서 런던으로 예정된 개인 비행 스케줄이 취소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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